J9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이제는 글을 자주 올려 블로그를 활성화 시키려고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한강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렸던 "글로벌 와인&푸드 트립" 을 다녀왔습니다.
네이버에서 2만5천원에 입장권을 팔았는데 전 올빈와인 VIP로 무료로 다녀왔답니다.ㅎ
올빈와인 VIP는 주기적으로 와인페어 무료 입장권을 주니 관심 있으신분들은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광고 절대 아님)
와인페어의 장점은 시중에 잘 팔지 않는 와인들을 경험 할 수 있고 또 여러 종류의 와인들을 직접 맛보고 입맛에 맞는 가성비 와인을 살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고환율로 와인값이 많이 오른 요즘 같은때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은 와인전문점보다 와인페어에서 맛을 보고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와인 위주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노보텔에서 열린 와인페어에서 구입하고 이번에 다시 행사를 통해 와인을 구매했습니다.
와인페어는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진행되었고 4층에서는 16개정도 업체가 무료 시음과 판매를 하였고 5층에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올 봄 노보텔 와인페어보다 분위기도 좋고 업체들의 무료와인 배포 수준이 높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와인페어를 즐기는 저의 모습입니다.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와인페어에서 제가 맛본 가성비 좋은 와인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1. ANCIENS TEMPS (앙시앙 땅) 까쇼
개인적으로 만원~만오천원 사이에서 프랑스 와인은 맛이 형편없다고 생각되어 신대륙와인 위주로 구매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앙시앙 땅은 저의 생각을 뒤집을 만큼 만오천원 가격대에서 매우 부드럽고 훌륭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원와인에서 수입하고 이제 곧 이마트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마트에서도 만오천원 수준에서 판매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제가 이번 와인페어에서 뽑은 최고의 가성비 와인으로 추천합니다.
2. TROUBLEMAKER (트러블메이커)
비노파라다이스에서 러시안잭과 함께 소개한 트러블메이커입니다.
사실 대중적으로 유명한 러시안잭을 마시러 갔다가 옆에 있던 트러블메이커를 마셨는데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강한 초콜릿맛의 와인이라 구매하고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와인 이름과 라벨만큼이나 강렬하고 개성있는 초콜릿맛의 피니쉬를 주는 트러블메이커는 미국 캘리포니아 블렌딩 레드 와인입니다.
스모키향과 강한 초콜릿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좋아할것이라 생각하고 추천 드립니다.
비슷한 맛으로 올빈와인의 마쏘 안티코 일 뽀테레 (Masso Antico Il Potere)가 있으나 가격이 트러블메이커가 만원정도 가격이 저렴한것 같네요. 지난 와인페어에서는 마쏘 안티코를 여러병 사왔는데 이번엔 트러블메이커로 두병을 구매 했습니다.
3. 264 청포도와인
제가 이번에 구매하진 않았지만 달콤한 와인을 좋아하는 부모님께 드리고픈 우리나라 와인 264 청포도 와인입니다.
이육사 선생님의 시 청포도를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고 하며, 대한민국 주류 대상뿐 아니라 여러 대회에서 수상을 한만큼 대중적인 맛도 인정을 받은것 같습니다.
Dry, Off Dry, Medium Sweet 세가지 맛이 있으며 저는 Medium Sweet으로 맛봤습니다.
모스카토 처럼 너무 달지 않은 적당한 단맛, 그리고 입안의 상큼함을 유지시켜주는 그런 와인이었습니다.
드라이한 와인이 어렵거나 가볍게 와인이 마시고 싶을때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페어에서는 못샀지만 조만간 세가지맛 모두 구매하여 맛보고 싶네요. 구매한다면 다음에 자세히 리뷰 올리겠습니다.
4. 1887 Reserva 리저브 카버네쇼비뇽
마트에서 9900원에 판매하는 최저가 수준의 와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원대 칠레와인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와인이 술로 먹고 싶을때 까베르네쇼비뇽의 맛을 느끼며 부담없이 뽕따해서 마실수 있는 그런 와인입니다. 데일리 와인으로 추천드립니다.
5. 캔와인 베이브(OB BABE)
OB에서 가져온 캔와인 베이브 입니다.스파클링 캔와인으로 GRIGIO, ROSE, RED 세가지가 있습니다.
인스타에 베이브 추천을 올리면 4캔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하여 저는 로제로 4캔 받아 왔습니다.
캔와인은 첨으로 맛을 봤는데 달달한 음료 같은 느낌으로, 집에서 와인한병이 부담스럽고 가볍게 마시고 싶을때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병와인 맛을 따라올 수 없는 캔 와인의 한계가 있어 호불호는 갈릴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호입니다. 오늘도 와이프가 한캔 마셨는데 만족스러워 하네요.
오비의 캔와인이 성공할지 저도 궁금하네요.
추천을 마치고, 아래는 제가 페어에서 구입한 와인과 이로 채워진 와인셀러입니다. 항상 느끼지만 셀러가 채워지면 마음도 채워지는것 같습니다. 지갑 사정이 나아지면 가성비가 아닌 행복함이 더 큰 가심비 와인을 마셔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이번 페어에 올빈와인에서 이벤트성으로 들고온 1300만원의 돔페리뇽입니다. 왜 천삼백만원인지 설명을 해줬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더 비싼것도 있다는데 여튼 죽기전에 한번은 마셔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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