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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로마네콩티 (Romanée-Conti) 수입 금지라니??

J9 2023. 2. 12. 21:58

J9입니다.

이번주 매일경제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도멘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Domaine de la Romanée-Conti) , 이하 DRC의 모든 와인이 1년째 수입 금지가 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저도 몰랐었는데 와이프가 기사를 공유해줘서 알게되었습니다.

시계에 '파텍필립'이 있다면 와인엔 '로마네콩티'가 있습니다.

한해 6천병만 판매하고 로마네콩티 한병을 사기위해 다른 11병을 사야 합니다. 참으로 구하기고 어렵고, 수천만원에 이르는 가격때문에 와인의 황제로 불리우며 모든 와인 애호가들의 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DRC의 와인은 로마네콩티뿐만 아니라 다른 와인들도 유명합니다.

와인의 기쁨이라는 책을 보면 '신의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아기 다다시가 DRC의 에세조를 마시고 와인과 첫사랑에 빠져 와인에 관심을 갖고 그 유명한 만화를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수입 금지의 원인이 된 와인은 로마네콩티는 아니고 '라 타슈' 이며, 식약처에서 기준치(0.2㎎/㎏) 이상의 '납'이 검출되어 금지를 시켰다고 합니다. 라 타슈도 천만원에 이른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DRC이긴 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DRC에서 직접 소명을 해야 하는데, 어찌된 이유에선지 제대로된 소명을 하지 않아 수입 금지가 계속 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흔히 말하는 명품은 , 판매자가 갑이 되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와이프에게 나 죽기전에 우스개 소리로 죽기전에 '로마네 콩티' 한병 사서 가족끼리 나눠먹자고 하였습니다.

마셔본다면 내가 알수 있는 그 맛일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언젠간 DRC의 와인을 한번 가족과 마셔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하루 빨리 납 검출에 대한 DRC의 확실한 답변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관심 있는 와인 기사가 있어 주절주절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