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와인을 마시고 와인책도 6권이나 읽었는데 나이가 드니 마셨던 와인도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그래서 나에게 특별한 와인은 기억을 남기고자 블로그에 글을 남기기로 합니다.
그 첫번째로 지금까지 마셔본 와인 중 가장 고급인 사시까이아 2016를 소개합니다.
2020년? 추석때 가족들과 함께 마신 와인으로 아버지가 선물을 받아오셨습니다. 저는 책에서만 보던 사시까이아를 마신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귀한 와인이라는 저의 말에 술을 하지 않는 가족들도 모두 한잔씩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와인을 잘 모르는 저희 형은 그냥 와인맛이라 치부했지만 제 기억엔 분명 다른 와인과 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아쉬웠던 것은 좀 더 숙성시켰으면 더 좋은 맛과 향을 냈을텐데 가족들과 빠르게 마시고 싶은 마음에 디캔팅도 없이 빠르게 마셔 최고의 상태를 맛보진 못했던것 같습니다.
와인에 대해 좀 더 설명을 하면,
사시까이아는 이탈리아 수퍼투스칸의 시초이자 아마 가장 유명한 슈퍼토스칸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제가 마신 2016빈티지는 로버트파커 100점에 빛나는 와인으로 와인스펙테이터 1위를 한 2015 빈티지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빈티지중 하나로 꼭 마시고 싶었던 와인이었습니다.
wine-searcher를 찾아보니 가격이 매년 꾸준히 상승중이고 현재 원화로 약 54만원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미국 컬트와인, 5대샤토등 명품 와인들의 가격 상승률을 보면 재테크로도 훌륭해 보입니다.
다만 육아 비용이 커져 제 돈으로 사시까이아를 구입해서 먹어보진 못할것 같습니다.
비비노에서도 평점 4.7의 높은 점수로 아래와 같은 taste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에겐 입안의 바디감과 피니쉬가 훌륭한 와인으로 기억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다시 한번 사시까이아 그리고 이왕이면 2015 빈티지를 마셔보고 싶습니다.
현재까지는 저의 No.1 와인 사시까이아2016 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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