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와 (Tech. Life. Wine)

Tech/IT 제품 Review

와린이 로망 'LG 와인셀러 W715B' 구매 사용 리뷰

J9 2022. 2. 9. 14:16

J9입니다.
제가 집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제품인 LG W715B 와인셀러 사용 리뷰입니다.
와인을 마시면서 항상 저만의 와인셀러를 꿈꿔왔었고 이사를 오며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집이 크지 않아 43병의 W435를 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와인셀러에 많은 와인을 보유하고 싶은 욕심에 71병 W715B를 구매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거실 한쪽에 자리잡은 LG W715B 와인셀러입니다. 사실 와인셀러의 위치로선 안좋은 자리 입니다. 겨울엔 그나마 괜찮지만 햇볕이 뜨거운 여름엔 높은 온도와 강한 자외선, 에너지 소모, 발열등 최악의 위치 입니다. 하지만 저희집 인테리어 구조상 어쩔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구매전 TIP

"LG 베스트샵 강서본점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대부분의 LG 베스트샵은 와인셀러 전 모델을 전시하지 않지만 LG베스트샵 강서본점에선 아래 모델 모두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W715B나 W855B와 같은 모델은 생각보다 커서 눈으로 직접 확인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집안 인테리어와 배치등 사전 확인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431

 

 

 

LG 디오스 와인셀러 주요 제품 비교

크기 별 대표 LG 와인 셀러 3종 Spec 입니다.

그림
모델명 W089M W435B W715B
최대병수 8 43 71
크기 282x497x534mm 595x825x580mm 595x1185x580mm
무게 12kg 49kg 63kg
색상 맨헤튼 미드나잇 웨스턴 블랙 웨스턴 블랙
냉각방식 반도체(열전소자) 인버터 컴프레서 인버터 컴프레서
원목선반 - O O
자외선차단 O O O
온도조절범위 8~16도 - 6~18도
상하칸 독립온도 - - O
출시 년월 20년5월 15년8월 15년8월
 

'최대 병수의 절반으로 관리'
-
겹겹이 쌓으면 공기 순환이 어려워 온도 차이가 발생고 레이블이 안보여 관리도 어려우며 30병 내외가 보기에도 좋음
- 71병의 W715B를 30병 내외에서 사용 중
'W855B(85병)는 과감히 제외'
- 1.5m의 높이는 집 인테리어와 미스매칭
- W855B 내부의 와인렉엔 리델 블랙타이와 같은 와인잔은 높이 제한으로 사용이 불가하여 유용성 떨어짐
'W089 대신 돈을 더 쓰더라도 W435B or W715B 추천'
① 와인 8병은 너무 적다. 와인을 시작했다면 결국 더 큰걸로 다시 사게 됨.
② 반도체 냉각 방식은 냉각 효율이 떨어져 외부 온도가 높은 여름이나 와인셀러의 위치가 안좋다면(저희집처럼) 제 역할을 하기 어려움.
@ W089 (8병) -> 열전냉각 방식이란?
'펠티어 효과' 를 사용한 냉각 방식
- 열전소자에 직류전압 인가 → 전자이동 → 열발생 → 반도체 양끝 온도차이 발생
아래 그림과 같이 냉장고 안쪽은 차갑게 하고 외부 방향으로 열을 보내는 구조입니다.
기계적인 작동이 없으므로 소음, 진동이 없어 방안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냉각효율이 떨어져 소형가전에 적합하고 대형 와인셀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W089를 제외하곤 인버터 컴프레서를 사용합니다.

컴프레서 없는 냉장고? 가로·세로 4㎝ 반도체로 냉기 만든다 '비즈조선 기사 그림'

가격

LG임직원 사이트에서 120만원에 구매를 하였는데 와인셀러는 인터넷가보다 임직원 사이트가 싼것 같습니다.
주변 LG 다니는 지인을 통해 구매하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이얼,반디스 보다 가격은 있지만 소음, 냉각 면에서 따라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15년 제품이 아직까지 잘 팔리는데는 오래기간 품질로 인정을 받은것이라 생각됩니다

 

장점

와인셀러의 핵심은 "항온, 항습, 자외선방지, 무진동" 입니다. 이중 항습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지원합니다.

  • LG 진동 / 소음 개선 인버터 컴프레서로 진동 최소화
    - 와인의 원활한 숙성에 있어 고요함은 필수.  진동이 발생하면 와인 속 분자 구조가 흔들려 와인의 섬세한 맛과 향이 떨어짐
    - 진동이 큰 일반냉장고가 아닌 와인셀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와인셀러와 외부 온도간 차이가 클 때 인버터 동작 소음이 발생하나 진동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 뛰어난 항온 , 1도 단위의 상하칸 독립 온도 조절 
    - 높은 온도는 숙성을 가속화하여 와인을 끓게 만듬
    - W715B는 와인별 최적의 보관 온도를 1도 단위로 하나의 셀러에서 사용 가능케함
    상칸 레드와인 12도 / 하칸 화이트와인 9도로 세팅하여 사용 중입니다. 실제 온도기로 확인 시 각각 약2도씨 높은 14도 11도였습니다. 저는 이런 편차를 고려하여 온도를 조금 낮게 세팅하여 사용합니다.
    (온도기, 기기별 편차 가능성 있음)
    와인셀러 내부 실측정온도

    상/하칸 분리하여 1도단위의 온도세팅으로 관리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 12~18도, 화이트와인 6~11도 보관을 권장합니다.
    LG사이트 그림

 

  • 3중 글래스로 차외선 차단 
    - 자외선은 높은 온도만큼 와인에 치명적으로 와인을 상하게 만듬
    → 자외선 차단을 위한 다중 글래스 적용으로 문짝 두께가 약 4cm입니다. 와인셀러는 꼭 직사광선을 피하는 위치에 두시기 바랍니다. 


블랙커버, 고급 원목선반 조합의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와인셀러 디자인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①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는 고급스런 와인셀러 디자인 입니다.
② 최상칸 분리 가능한 와인렉이 있으며, 이를 사용하여 자주 마시는 와인, 먹다 남은 와인을 보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총 4개의 고급 원목 우드 레일 선반이 와인셀러의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원목선반 이동 시 부자연스러움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③ 상판 블랙 글래스 마감도 뛰어나 장식대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점
  • 소비전력 (전기세) - "매달 1~2만원의 고정비 증가는 부담스럽다"

Gosund IOT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하여 전력을 측정하였습니다.
하루 0.37kWh로 한달에 약 11kWh입니다. (겨울 측정 결과값으로 여름엔 더 많은 전력소모 예상됨)
전기세는 400kWh 기준 가산이 되며 저희집 같이 400kWh 이상 전기를 쓰는 가정이라면,
약 10,000원@11kWh 의 전기세를 더 내게 됩니다.
참고로 여름엔 겨울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므로 1만원~2만원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1 day : 0.37KWh (실측)
- 1 month : 11.1kWh (예측)
- 실시간 : 약 230mA@220V

gosund 어플 측정 화면

 

  • 항습 기능의 부재 - "항습 기능이 없는건 아쉽지만 가격이 올라가는 옵션이라면 No"

와인메이커처럼 장기간 숙성 시킬 일도 없고 와인을 눕혀 보관하므로 코르크가 마를일은 없습니다. 다만 레이블은 오래두면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고가의 좋은 와인이라면 레이블 보호 필름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LG 시그니처 와인셀러는 항습 기능을 제공하나 가격이...

  • 더운날 소음과 측면 방열 - "와인셀러 위치는 햇볕이 없는 곳으로, 내탓"

38dB 저소음 구현으로 거실에 두어도 조용하다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인버터 냉각 특성상 소음은 있습니다.
평상시엔 무소음 수준으로 조용하고 외부 온도가 더울 때 인버터 동작으로 꿀렁이는 소음들이 발생합니다. 지속되는게 아니므로 충분히 받아들일 수준입니다.
그리고 외부온도가 높아 냉각을 많이 해야할때 와인셀러 측면이 생각보다 많이 뜨꺼워집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와인셀러 위치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여러모로 햇볕이 없는곳에 와인셀러를 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 총평

와인셀러 본연의 기능은 기본, 클래식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와인셀러 안에 놓여있는 와인들을 볼때마다 심미적 만족감을 채워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그니처 와인셀러의 디자인보다 W715B의 디자인을 더 좋아합니다.
와인을 시작한다면 와인셀러를 꿈꾸게 되고 그 로망을 채워줄 제품으로 구매를 후회한적이 없습니다.
국내 가정용 대용량 와인셀러에선 대안이 없을것 같습니다.